5일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 직접 참석해 발표"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투자 아끼지 않겠다"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 등 특징
  • ▲ 이날 선보인 디봇 X8 프로 옴미 제품 모습. ⓒ뉴데일리DB
    ▲ 이날 선보인 디봇 X8 프로 옴미 제품 모습. ⓒ뉴데일리DB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 에코백스(ECOVACS)가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1위 로보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코백스는 5일 오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화이트 색상의 일반형 제품과 블랙 색상의 직배수 호환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직배수 호환 제품은 정수통과 오수통이 없어 39cm의 컴팩트한 높이로 깔끔한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형 제품 179만원, 직배수 호환 제품 189만원이며, 론칭 할인가는 각각 139만원, 149만원이다. 론칭 할인가는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경쟁 업체인 로보락의 프리미엄 제품인 ‘S8 MaxV Ultra’ 일반형 가격이 17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에코백스는 론칭 프로모션을 실시해 판매 증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로워진 에코백스, 이 바닥을 새로 쓰다’라는 브랜드 메시지 아래 청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현재 로보락이 주도하고 있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 데이비드 첸 CEO가 발표하는 모습. ⓒ뉴데일리DB
    ▲ 데이비드 첸 CEO가 발표하는 모습. ⓒ뉴데일리DB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첸(David Qian) 에코백스 CEO가 직접 참석해 향후 방향 등을 발표하면서 한국 시장에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을 분명히했다. 

    첸 CEO는 “에코백스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혁신을 거듭해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브랜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제품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 고객들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 CES 2025에서 첫 선을 보인 디봇 X8 프로 옴니는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 ▲아이비(AIVI) 3D 옴니 어프로치 기능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디봇 X8 프로 옴니의 핵심 기술인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은 세균 번식 문제를 해결해준다. 16개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서 실시간을 자동세척하며, 스크래퍼로 오염된 물을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 ▲ 디봇 X8 프로 옴니 하단부 모습. ⓒ뉴데일리DB
    ▲ 디봇 X8 프로 옴니 하단부 모습. ⓒ뉴데일리DB
    이후 깨끗한 물을 즉시 재공급하고 분당 200회의 고속 스크리빙을 통해 악취 없이 청결한 물걸레를 유지해 2차 오염을 막는다. 

    특히 기존 원형 또는 트랙형 물걸레 방식과 달리 오즈모 롤러는 미끄러짐을 방지해 더 높은 압력과 마찰력을 갖췄다.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공간 모서리를 3D 이미지로 재구성해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도 걸레받이, 문턱, 가구 아래 틈새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유형의 공간 구조에 유연하게 반응해 섬세한 청소가 가능하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98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좁은 가구 아래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1만8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제로탱글 2.0 엉킴 방지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 걱정 없이 완벽한 청소를 보장한다. 

    게다가 자동 물걸레 리프팅 기능으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한다. 물걸레 세척 온도는 40°C에서 75°C까지 조절 가능하며, 63°C 열풍 건조 기능으로 장기간 사용 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유지한다. YIKO-GPT(이코-지피티)도 탑재되어 말 한마디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에코백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국내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더욱 향상된 기능들을 기반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