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티빙 성장 및 이익 개선 등 힘입어 턴어라운드티빙 글로벌 진출 본격화, 초격차 콘텐츠 제작 집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 기반 양적∙질적 고른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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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2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 커머스 사업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콘텐츠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광고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사업 정상화로 전년비 56.1% 증가한 1조7047억원을 달성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 702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하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영상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CJ온스타일 론칭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고도화됐다.  지난해 말 새벽 배송도 도입하며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CJ ENM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목표를 ‘콘텐츠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성장’으로 잡았다.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 △글로벌 가속화 원년 △디지털 플랫폼 강화 △커머스부문 MLC전략 고도화를 추진한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간 경계도 없어 어느때 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