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제품 가격 200~300원 인상아메리카노 기준 2022년 이후 3년만"원두 및 제반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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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 파스쿠찌가 주요 메뉴 5종의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스쿠찌는 2월 13일부로 주요 메뉴 5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 파스쿠찌의 가격 인상은 아메리카노 기준 2022년 이후 약 3년만이다.

    대상 제품은 아메리카노, 카레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카페 모카,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 등이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레귤러 사이즈는 4500원에서 4700원, 라지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오른다.

    카페라떼는 각각 5000·5500원에서 5200·5800원으로,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는 5800·6300원에서 6000·6600원으로 인상된다.

    카페 모카 레귤러 사이즈는 5500원에서 5700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6000원에서 6300원으로 인상된다.

    단일 사이즈인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는 6700원에서 69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이는 원두 가격 폭등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2월 11일 기준 아라비카 커피 선물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장중 파운드당 4.24555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라비카 커피는 지난 5일 시장에서 4% 넘게 치솟으면서 인류가 커피를 거래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 4달러를 상회했다.

    인스턴트나 저가 커피에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도 10일 기준 톤당 5684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원두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