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급량 10만7612가구…지난해 69% 수준원자재값·인건비 상승…브랜드 희소성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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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한 아파트공사현장. ⓒ뉴데일리DB
올해 상위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이 지난해대비 70%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 리처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올해 분양계획물량은 10만7612가구로 집계됐다.지난해 15만5892가구와 비교해 69% 수준으로 약 5만가구가 줄어든 것이다.건설사들이 분양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건설경기 악화가 꼽힌다.최근 원자재가격과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건설사들의 공사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여기에 글로벌경제 불확실성과 고환율로 원자재가격이 더욱 뛰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분양시장에선 10대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감소로 브랜드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입지, 브랜드에 소비자들의 민감성이 강해졌다"며 "여기에 똘똘한 한채 현상이 심화되면서 브랜드단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실제 10대 건설사 분양사업장은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 건설사는 일반공급 기준 5만6855가구를 공급했고 1순위평균 17.21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