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우리나라 경제 핵심 … 융통성 있어야"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반도체 특별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52시간 예외에 대해서도 융통성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주 52시간 예외를 규정한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를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과 현재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일본, 대만 등을 고려할 때 반도체 특별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된다"며 "반도체 산업계는 근로시간 확보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국회서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켜주길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의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골자로 한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 주 52시간 예외를 규정한 조항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에 핵심적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좀 더 융통성 있는 근로조건을 만드는데 국회가 합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