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수급 지속 유입코스닥 지수, 0.94% 상승한 756.32원·달러 환율, 4.0원 내린 144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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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물가·관세 우려를 덜어내며 나흘째 상승해 2590선을 회복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83.17) 대비 7.88포인트(0.31%) 오른 2591.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포인트(0.19%) 오른 2588.20으로 출발해 장중 2600대를 터치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5억원, 322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65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9198만주, 거래대금은 13조6692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9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7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보험(6.41%), 기계장비(3.68%), 음식료(2.43%)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0.92%), 화학(-0.56%), IT(-0.53%)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2%), 삼성바이오로직스(0.08%), 셀트리온(1.63%), 삼성전자우(0.22%), 기아(0.74%), 네이버(0.45%), KB금융(0.38%)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1.40%, 1.20%씩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시장이 이를 부정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2026년 말까지도 1회 인하로 선반영돼있는 상황에서 부정적 물가 지표를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실행 계획을 발표했지만, 즉각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오는 4월 1일까지 각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검토하기로 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49.28)보다 7.04포인트(0.94%) 상승한 756.32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8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6억원, 1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8375만주, 거래대금은 9조9279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828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6.34%), HLB(9.42%), 레인보우로보틱스(5.93%), 리가켐바이오(2.69%), 휴젤(11.20%), 클래시스(2.18%)는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36%), 에코프로(-1.94%), 삼천당제약(-2.77%), 리노공업(-2.39%)은 내렸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내린 144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