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액티비전, 버라이즌, 몰슨 쿠어스, LIV 골프, 디아지오, 새비지 X 펜티 CMO 심사위원으로 선정지성원 글로벌 CMO,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로 꼽혀원쇼 2025, 출품 마감 2월 28일… 파이널리스트는 4월 발표 예정
  • ▲ 지성원 현대자동차 글로벌 CMO. ©The One Show
    ▲ 지성원 현대자동차 글로벌 CMO. ©The One Show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지성원 현대차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 겸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이 2025 원쇼(The One Show)의 특별상인 CMO 펜슬(CMO Pencil)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25일 원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CMO 펜슬 심사를 맡을 글로벌 브랜드 마케터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7인을 발표했다.

    지성원 현대차 글로벌 CMO는 유일한 한국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인터브랜드(Interbrand)와 랜더(Landor)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현대차에 합류했으며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지 CMO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비티를 격상시키는 뛰어난 마케터에게 수여하는 CMO 펜슬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심사는)획기적인 캠페인을 만나고, 최고의 마케팅 리더들과 인사이트를 교환하며 CMO로서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계를 허물고 우리 업계의 가능성을 재정의할 작품들을 기다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원쇼의 CMO 펜슬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아닌 글로벌 CMO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특별상으로, 마케팅 관점에서 비즈니스 성과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에 수여된다. 광고의 크리에이티비티뿐만 아니라 매출, 브랜드 성장, 시장 점유율 증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거둔 캠페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CMO 펜슬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글로벌 마케터 7인은 아래와 같다.

    현대자동차 지성원 글로벌 CMO
    액티비전(Activision) 타일러 발(Tyler Bahl) CMO
    버라이즌(Verizon) 레슬리 버랜드(Leslie Berland) CMO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소피아 콜루치(Sofia Colucci) CMO
    LIV 골프(LIV Golf) 아담 하터(Adam Harter) CMO
    디아지오(Diageo) 스테파니 자코비(Stephanie Jacoby) 글로벌 수석부사장(SVP)
    새비지 X 펜티(Savage x Fenty) 바네사 월레스(Vanessa Wallace) CMO
  • ▲ CMO Pencil. ©The One Show
    ▲ CMO Pencil. ©The One Show
    올해부터 CMO 펜슬 부문은 제한 없이 출품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베스트 오브 디서플린(Best of Discipline) 수상작과 골드 펜슬(Gold Pencil) 수상작들만 CMO 펜슬 후보로 선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출품 자격을 모든 캠페인에 전면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변화로 인해 에이전시들도 작품을 직접 출품할 수 있게 됐다. 

    역대 CMO 펜슬 수상자로는 앨리 영(Ally Young) 스키니 뉴질랜드(Skinny New Zealand) CMO, 로레인 투힐(Lorraine Twohill) 구글(Google) CMO, 라자 라자마나르(Raja Rajamannar) 마스터카드(Mastercard) CMO, 캐슬린 홀(Kathleen Hal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최고 브랜드 책임자(Chief Brand Officer, CBO), 데이비드 루빈(David Rubin)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CMO 등이 있다. 

    케빈 스와네풀(Kevin Swanepoel) 더 원 클럽(The One Club)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CEO)는 "혁신적이고 대담한 전략으로 브랜드와 비즈니스에서 진정한 성과를 창출한 CMO가 다른 CMO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큰 영예"라며 "이들은 펜슬 수상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크래프트(Kraft), AB인베브(AB InBev),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마케터들이 원쇼에 진출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원쇼 2025 출품작 접수 최종 마감은 오는 2월 28일이다. 심사는 2025년 1월에 시작되고 파이널리스트는 2025년 4월에 발표되며 금상, 은상, 동상 및 메리트 수상작은 2025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에 뉴욕에서 열리는 Creative Week 2025에서 발표된다.

    원쇼 2025의 전체 심사위원 명단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는 제일기획의 박유진, 이종희, 잭스 정(Jax Jung)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lobal Creative Director, GCD)와 김희태 융폰매트한강(Jung von Matt Hangang) CEO가 원쇼 심사위원으로 선정됐으며 말콤 포인튼(Malcolm Poynton) 전 제일기획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와 김홍탁 파울러스 CCO가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