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코모 차이나(CoMo China)’ 설립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 … 현지 협력 강화中 시장 공략 재가동 … 차세대 시장 밭갈기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24일 중국기업조회시스템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12월 중국 내 신규법인 ‘코모 차이나(CoMo China)’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은 2억1300만 위안으로 이날 환율료 약 422억원이다.

    자본금은 크지 않지만,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코모 차이나를 통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필요한 AI 기술 관련 상하이시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는 자율주행과 SDV를 통한 스마트 교통 생태계를 적극 구축 중이다. 상하이시는 총 길이 2000㎞ 이상 도로를 자율주행차에 개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SDV 경쟁력 확대를 위해 중국 내 입지를 넓혀 왔다. 지난 2021년에는 상하이에 디지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상하이첨단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세웠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하오모’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전기차를 하반기에 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