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사업 지분 참여 … PIS 1단계 6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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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 1단계 펀드 투자 실적 ⓒ국토교통부
정부가 해외 수주와 수출 확대를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의 첫 단계인 공공기관 투자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해외투자개발, 인프라, 수출금융 분야 10개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PIS 펀드는 국내 기업이 단순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조성해 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재정·공공기관이 모태펀드를 조성 한 후 모태펀드와 민간투자 매칭을 통해 하위펀드를 조성, 해외투자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취한다.2019년 1단계 펀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조4000억원을 조성했고 올해 6월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영국·말레이시아·사우디 등 20개 사업에 투자해 해외수주 1조3000억원, 기자재 수출 9000억원, 국내 기업·금융기관 동반투자 1조원 창출 등 누적 3조2000억원의 파급효과를 이뤘다.PIS 2단계 펀드는 우선 전체 규모의 10%에 해당하는 1100억원의 정부 재정과 30%에 해당하는 3300억원의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또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66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총 1조1000억원의 하위펀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2단계 펀드의 투자 대상은 하위·중위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에서 추진되는 플랜트, 교통 및 물류 인프라, 도시개발 등 분야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이다. 해당 투자의 60% 이상을 국내 기업이 해외수주·수출·사업개발·지분투자 목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에 투자하도록 한다.정부는 이번 PIS 2단계 펀드 투자계약 체결 이후 하위펀드 즉시 조성해 올해 상반기에 투자가 종료되는 PIS 1단계 펀드에 이어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발굴와 투자를 개시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달성에 이어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은 투자개발사업"이라며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번 PIS 2단계 모태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들이 선도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