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전년 대비 504억원 개선한 754억원리테일 부문 사업구조 재편 연간 공헌이익 창출안정은 사장 "올해 전사 EBITDA 흑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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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CIⓒ11번가
11번가가 지난해 영업손실폭을 40% 개선하며 2년 연속 적자폭을 줄였다.25일 SK스퀘어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전년(1258억원)대비 504억원 줄어든 754억원을 기록했다. 손실폭을 40% 줄인 것으로 7개 분기 연속 적자폭 감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개선됐다.리테일(직매입) 부문의 사업구조 효율화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8655억원)대비 35% 감소한 56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39억원이었다.11번가는 지난해 신규 버티컬(특화) 서비스와 무료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며 자체 경쟁력을 키웠다. 마케팅 효율화, 사옥 이전 등으로 고정비 절감에도 나섰다. 지난해 영업손실폭 개선의 주된 이유다.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이뤘고,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슈팅배송’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부문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상품 효율화에 나서는 한편, 풀필먼트 서비스인 ‘슈팅셀러’의 물량을 빠르게 확대해 연간 공헌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공헌이익이란 배출에서 변동비를 뺀 것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선행지표다.11번가는 올해 성장에 더 집중한다. 온라인 구매 수요가 높아진 ‘마트’와 ‘패션’ 카테고리를 키우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배송 강화로 고객 유입과 구매를 이끌 계획이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응해 초특가 판매를 더 늘리고, 주말 당일배송을 도입하는 ‘주 7일 배송’ 시스템도 구축했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올해 11번가는 셀러와 고객 가치에 더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전사 EBITDA 흑자를 달성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