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 대중화 전략 속도중형급 실내 얹고도 주행거리 400km차세대 BMS 시스템 … 안전성 강화3000만원대 … 5년 운행비 6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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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쏘 EV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가 베일을 벗었다.KGM은 이날 본사에서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창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브랜드 전략 발표에서는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인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출시) 정신과 국내 최초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출시)의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된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 신룁다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무쏘 EV ⓒKG 모빌리티
KGM은 이와 함께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신개념 차량 무쏘 EV를 선보였다.무쏘 EV는 KGM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튼튼한 'Handy & Tough' 디자인을 구현했다.테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에 전기차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전기 픽업만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곳곳에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튼튼한 연장'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수평 도트형 LED DRL(주간 주행등)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는 전기차의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측면과 후면부는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으며,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강력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했다. 테크 상단 프로텍터와 사이드 스텝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포일러 중앙에는 하이마운트 스톱 램프를 적용해 후반 시인성을 높였다.무쏘 EV는 특히 중형 SUV 수준의 우수한 2열 공간이 돋보인다. 2열 공간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중형 SUV 이상의 편안함과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열 슬라이딩&32° 리클라이닝 ▲6:4 분할 시트 ▲넉넉한 헤드룸(1002mm) ▲국내 SUV 동일 수준의 커플 디스턴스(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춰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테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이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데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을 신규 개발 적용했다. 또 각종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했다. -
- ▲ 무쏘 EV ⓒKG 모빌리티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또한 더욱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차세대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했다. 주차 중에도 10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가까운 소방서로 자동 연결된다.국내 최초로 충전 단계에서 온도·전압·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도 도입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급속 충전(200kWh) 시 24분 만에 충전(80%)이 가능하며,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캠핑과 야외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무쏘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6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AWD 모델은 최고 출력 413마력(ps)과 최대 토크 64.9kgf·m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기본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 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 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 원 후반대(3962만 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여기에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5년간 주행(년/2만km 기준)에 소요되는 비용은 600만 원 수준으로, 경쟁 내연기관 픽업 모델 대비 1400만 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각종 보조금 수령 시 경쟁사의 내연 기관 픽업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전기 픽업을 구매할 수 있다"라며 "우월한 경제성이 타사 모델과의 비교 우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본부장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사전계약 실시 이후 계약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섰다"라며 "월 500대, 연 6000대가량을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수출 시장에도 발을 내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