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등 식품사 납품 재개 결정 지난 6일 납품 일시 중단 결정 잇따라홈플러스 "협력사 대금 지급에 문제 없다"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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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잇따른 협력사들의 납품 중단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납품을 재개한데 이어 CJ제일제당, 농심 등 식품사들도 회생절차 신청 이후에도 중단 없이 정상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3000억 원 규모의 가용 현금을 확보해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하며 협력사들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면서 협력사들의 납품 재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협력사는 홈플러스의 자금 집행 지속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납품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부 협력사와 테넌트(임차인)들은 자금 집행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점 협력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현재 가용 현금 잔고 3090억 원과 이달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될 약 3000억 원의 현금으로 협력사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반 상거래 채권은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 개시일 4일 기준으로 20일 이내 발생한 공익채권은 즉시 지급할 수 있지만, 그 이전 채권은 법원 승인 후 지급해야 한다”며 “법원 승인을 받는 대로 테넌트의 1월 정산금을 집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