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AI 버튼 탑재 … 접근성 향상 밝기부터 색상까지 진화한 신기술 적용무선 AV 솔루션·웹OS 한층 업그레이드프리미엄 수요에 100형 LCD TV '첫 선'
  • ▲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LG전자
    ▲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LG전자
    #“화면이 어두워진 원인을 찾아줘”라는 사용자의 말 한마디에 AI가 화면을 어둡게 만든 요소를 알아서 수정하고 “화면 설정을 알맞게 설정했어요”라고 답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경우에도 탑재된 AI 기능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알아서 수정해준다.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 보여줘”라는 질문에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해준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가 탑재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LG전자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감지능(AI)과 대폭 향상된 화질을 모두 갖춘 2025년형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11일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우선 LG전자는 2025년형 TV 신제품에 버튼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그간 수많은 AI 기능들이 있어도 곳곳에 나뉘어 숨겨져 있어 고객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늘 손에 들고 있는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TV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 고객이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또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한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로 진입한다.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이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한다. 또한 고객이 AI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돼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와 같은 기능을 작동시킨다.

    밝기부터 색상까지 화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신기술들도 적용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화면 밝기나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할 때 부여되는 ‘퍼펙트 블랙’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대비 3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은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더욱 극대화해 영상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업계 유일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을 탑재했다. 

    게이밍 기능도 강화했다.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인 2025년형 LG QNED TV 역시 신기술로 화질을 강화했다. 기존 퀀텀닷 소자 외에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 시켰다.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

    새로운 LG QNED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세계 최초·유일의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AV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웹OS는 올해는 게임 전용 허브 ‘게이밍 포털’을 추가해 각종 게임 앱에 쉽게 접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매년 추가되는 웹OS의 신기능을 기존 TV 구매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5년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8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제품은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를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B5)~1300만원(G5)이다.

    LG QNED TV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100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40형 대부터 100형 대를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공략한다.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469만원, 86형 기준 459만~619만원이다. 100형 제품의 출하가는 8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