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24% 증가K-뷰티 열풍, 올리브영 성장 이끌어외국인 매출은 직전 년도 대비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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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지난해 별도 기준 약 4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보다 24%(9127억원) 급증한 수치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는 주주총회소집공고에서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을 4조7899억원으로 공시했다. 당기 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올리브영은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1년 2조원, 2023년 3조원을 넘어서 지난해 5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K-뷰티 열풍이 올리브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지난해 전국 1371개 올리브영 매장 중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매장은 1264개로, 전체에서의 비중이 92%에 달했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직전 년도 대비 140% 뛰었다. 189국 출신 외국인이 매장을 찾아 942만건을 결제했다.

    올리브영은 CJ그룹 내에서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ENM에 이어 매출 4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