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총 개최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모든 주총 안건 승인총 이사 보수한도 150억→200억원 상향 안건도 통과존림 대표 "ESG 경쟁력 有 … 5공장 완공시 압도적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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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4월에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춰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으며 모두 승인됐다.정기 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17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진행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는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지난 3년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재선임됐다.특히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 보수한도가 3년만에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경영진의 가시적 성과창출을 독려하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등의 보상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퇴직 충당금 등의 예비비를 감안해 책정된 수치"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20~25% 성장한 5조5705억원(예상 매출범위 내 중위값 기준)으로 제시하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쟁력을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파트너사를 선택할 때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라며 "ESG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신뢰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