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에스콧, 오크우드 정보공개서 등록"프랜차이즈로서 새로운 기회 모색"청주에 세 번째 오크우드 건립 중 … 브랜드 입지 본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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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밀레니엄타운 호텔부지에 들어설 글로벌 호텔 브랜드 `오크우드` 조감도.ⓒ충북개발공사
국내에 두 곳 뿐인 '오크우드' 브랜드 호텔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크우드를 인수한 에스콧(Ascott)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서면서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콧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코리아(Ascott International Management Korea)는 지난 2월26일부로 '오크우드' 영업표지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했다.에스콧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서비스드 레지던스 기업이다. 아시아 태평양, 중앙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국 등 30개국 이상 200여개 도시에서 에스콧 더 레지던스, 서머셋, 시타딘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국내에서도 서머셋 팰리스 서울, 서머셋 센트럴 분당, 서머셋 제주 신화월드 등 레지던스 및 호텔을 운영해오고 있다.에스콧이 호텔 그룹 체인브랜드 오크우드를 인수한 시기는 2022년이다. 비즈니스 프랜차이즈 부문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 것. 오크우드는 196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호텔 브랜드로, 전세계에 80개소, 8500개 이상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당시 에스콧 본사 캐피타랜드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 숙박 부문 최고 책임자 케빈 고는 "오크우드 인수는 숙박업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한 에스콧의 로드맵의 일부"라며 "특히 동남아시아, 북아시아 및 북미 시장에서 오크우드 브랜드의 강력한 입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 국내 오크우드 브랜드 호텔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 서울 강남구 소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두 곳이다. 두 곳 모두 5성급 호텔이다.세 번째 호텔은 청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개발공사는 "밀레니엄 타운 내 호텔부지 1만2679㎡에 지하 3층~지상 20층, 객실 250실 규모 오크우드 호텔이 들어설 것"이라며 "사업비만 142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청주 오크우드는 2023년 착공에 돌입했다.한편 에스콧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코리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로서 오크우드의 새로운 기획을 모색하기 위해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