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위
    ▲ ⓒ금융위
    금융위원회는 21일부터 신한·하나·아이엠뱅크·부산·전북·제주은행 등 6개 은행에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이용해 계좌 개설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6개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는 올해 1월부터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14세 이상 등록외국인은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후 전자칩(IC)이 내장된 외국인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접촉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 발급할 수 있다.

    정부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편리한 신원확인을 위해 여러 종류의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수요가 증가하자,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수는 △2022년 168만8855명 △2023년 188만1921명 △2024년 204만2017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등록외국인의 대면·비대면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