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2595억원대…6개동·507가구인근 송파 대림가락과 통합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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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2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재건축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안건을 가결했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지하3층~지상33층 규모 총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사업지는 도보 300m내 수도권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방산초교∙세륜중교∙석촌중교∙방산고교∙창덕여고교 등이 인접했다.또한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자연환경과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췄다.앞서 삼성물산은 재건축조합에 인접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두 단지 재건축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우선 삼성물산은 총 1374가구로 조성되는 두개 단지를 한개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규 단지명 '래미안 비아채'와 통합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다. 단지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아울러 커뮤니티시설을 조합이 제시한 3279㎡보다 약 20% 넓힌 3905㎡ 규모로 확대했다. 기존 11개 프로그램도 휴식∙운동∙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으로 늘렸다.중층에 위치하는 오픈 라이브러리엔 스터디라운지를 비롯해 프라이빗 독서실∙그룹 스터디룸∙세미나룸 등 교육∙업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방감을 높인 썬큰 커뮤니티엔 피트니스∙라운지 카페∙프라이빗 미팅룸 등이 들어선다.이밖에 △고성능 층간소음방지 기술 △거실∙주방통합을 통한 개방감 있는 공간 조성 △전망형 다이닝 △5베이(Bay) 구조 등이 특화평면이 적용된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며 "입주민 주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