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판매 수 등 수치 안보고 좋은 게임 만드는 데 집중”던전앤파이터 IP 활용 첫 패키지 게임 … 28일 첫 출시강력한 액션게임 지향 “강력한 적 클리어의 즐거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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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넥슨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가 첫 패키지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윤 대표는 지난 24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안 했던 것에 대한 최초의 도전이었다”며 “다른 변수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사전 예약 판매 개수 등을 아예 보지 않고 있다. 좋은 게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카잔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오는 28일 출시하는 첫 패키지 게임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한 것이 특징. 윤 대표는 ‘던파’ 개발 실장, ‘던파 IP 총괄 프로듀서’ 등을 거친 대표적 ‘던파’ 개발자이기도 하다.캐릭터 카잔은 ‘던파’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다만 ‘카잔’의 세계관은 ‘던파’와 별개의 ‘if’ 세계관이다. 본편에서 카잔은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지만 ‘카잔’에서는 극적으로 죽음을 피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카잔’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카잔’의 체험판은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회를 돌파했으며, 스팀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토어에서도 4.4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그는 “워낙 ‘던파’의 이야기가 깊고 많다 보니 ‘카잔’을 다 보여줄 수 없었다”며 “DLC도 만들고 싶고 후속작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계획이 없다. 현 시점에서 뒤를 남겨두고 만드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카잔’에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고 자신했다. -
- ▲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진. 왼쪽부터 이규철 네오플 아트 디렉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 이준호 네오플 크레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네오플 테크니컬 디렉터.ⓒ넥슨
윤 대표가 ‘카잔’에 추구하는 방향성은 그야말로 강력한 액션게임이었다.윤 대표는 “‘카잔’이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며 “처음부터 강력한 방향성을 잡고 싶었다.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이건 말도 안 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또 실수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난이도의 선명한 공방을 추구했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인데, 소울라이크를 참고하지 않았냐 하면 참고했다”며 “다만 초창기 ‘던파’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 ‘던파’에서 강대한 적을 클리어하지 못하고 스킬 찍어보고 빌드를 만들어 승리했을 때의 즐거움과 반복하며 익숙해져 점점 잘하게 되는 즐거움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이런 윤 대표의 방향성은 그가 추천하는 보스전에서도 엿보인다.윤 대표는 “추천하는 ‘카잔’의 보스에 대해 제 처지상 다 좋다, 다 재미있다 하고 싶은데 샥투카라는 보스가 있다”며 “한 대 맞으면 왜 얘기 왜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액션게임에 대한 자부심 한방에 날리고 좌절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