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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용성 한은 금통위원ⓒ연합뉴스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좌우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 장용성 금융통화위원이 1년 새 주식투자로 15억원 이상을 불리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금융권 고위공직자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당국 고위공직자 가운데 '부동의 1위'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92억3397만원을 10억원가량으로 따돌렸다.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102억8622만원을 신고한 장용성 위원이다.2023년 4월 취임한 장 위원의 재산은 지난해 3월 신고 당시보다 24억2067만원이나 늘었다.특히 그와 배우자가 보유한 테슬라·아마존·알파벳 등 해외 상장주식 재산 역시 직전 신고 대비 15억5000만원 이상 불어 42억3779만원에 이르렀다. 장 위원은 금통위원 취임 당시부터 △아마존 3700주 △알파벳A 5260주 △알파벳C 5180주 △테슬라 114주 등을 보유했다. 장 위원이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매입한 주식을 장기 투자하고 있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장 위원 부부는 공동명의로 평가액 총 20억2577만원 상당의 아파트도 갖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101.9㎡)이 8억8200만원, 서울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113.46㎡)가 11억4377만원으로 신고됐다.본인(39억5574만원)과 배우자(2억8306만원)의 예금(42억3881만원)도 1년 사이 8억6000만원 가까이 늘었다.장 위원은 2023년 말에도 78억 655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당시 금통위원 중에서도 가장 재산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