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만4000여개 구호물품 추가 지원농심 이머전시 푸드팩 추가 지원 삼양식품 1만4000여개·도미노피자 5000만원 성금
  • ▲ 삼양식품이 경상권 산불 피해 주민에 물품 긴급 지원했다.ⓒ삼양식품
    ▲ 삼양식품이 경상권 산불 피해 주민에 물품 긴급 지원했다.ⓒ삼양식품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하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소방관, 관계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돕기 위해 1만4000여개 긴급 구호물품 추가 지원했다. 앞서 지난 23일 산청 및 의성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안동시, 산청군 등 총 5개 지역에 생수, 파이류, 용기면, 여행용 세트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밀폐용기, 물병, 텀블러 등 생활용품 3000여점을 경북 의성 군청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재해로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물품들로 선정했다.
  • ▲ ⓒ농심
    ▲ ⓒ농심
    농심은 지난 26일 경상권 산불 피해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추가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5일 산불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도미노피자도 최근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취식이 비교적 쉬운 컵라면과 스낵류 등으로 총 1만4000여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삼양식품은 빠른 지원을 위해 경남 밀양공장에서 밀양시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불길과 싸우고 있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라고 전했다. 

    시민들도 산불 진화를 기원하는 응원의 글과 함께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당근은 4월 4일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더 많은 이웃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27일 하루 동안은 앱 홈피드 상단에 캠페인 배너가 노출된다.
  • ▲ 당근 전국 산불 피해 이웃 돕기 모금 캠페인 페이지ⓒ당근
    ▲ 당근 전국 산불 피해 이웃 돕기 모금 캠페인 페이지ⓒ당근
    이번 당근 캠페인을 통한 모금액과 참여한 이웃의 수는 캠페인 종료 후 모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웃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동네생활 탭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전용 게시판도 마련됐다.  

    현재 불길이 거센 경상북도 지역 동네생활 당근 게시판에는 산불, 대피 등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산불 피해로 대피하는 이재민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거나 필수 대피 물품과 수칙을 공유하는 도움의 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