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개 저축은행 중 76개사 찬성표 득표
  •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저축은행중앙회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민간 출신 회장으로는 첫 연임으로, 오 회장은 향후 3년간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 회장을 제20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정기총회에는 저축은행 79개사 회원 대표 전원이 참석했으며, 오 회장은 출석회원의 3분의2 이상을 득표해 연임에 성공했다.

    중앙회장 투표는 79개 저축은행 대표가 각자 1표씩 행사해 진행되며, 중앙회장은 과반 투표,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오 회장은 79표 중 76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 회장은 2028년 3월30일까지 직을 역임하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중앙회장의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적한 난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중앙회는 전무이사와 감사에 각각 김인구 전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과 이용만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신임 전무이사와 감사도 오 회장과 함께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 21일 '2024년 저축은행 영업실적' 설명간담회에서 올해 업계 최우선 과제로 △건전성 관리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 △당국의 M&A 활성화 방안 이행 △지방 저축은행 영업권역 통합을 통한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