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처 근로학생이 기획 … 전화상담 효율성↑·대기시간↓RAG 기반 AI 기술 적용 … 모집 요강 내용 자동 답변
-
- ▲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AI 챗봇 서비스 캡처 화면.ⓒ명지대
명지대학교 입학처는 재학생들이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마루에그봇'이 서비스 공개 후 4개월간 누적 사용자 6100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마루에그봇은 융합소프트웨어학부 재학생인 박상민, 최준호, 나경호, 오명빈, 최은택 학생이 주도해 개발했다. 입학처 근로학생이었던 박상민, 최준호 군은 입학처 전화상담 업무의 높은 비중과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챗봇 개발을 기획했다. 동료들과 협업해 AI, 서버, 웹 분야 등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6개월 만에 챗봇을 완성했다.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마루에그봇은 수험생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입학처 상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학생들은 수험생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RAG 기반의 AI 기술을 적용했다. 마루에그봇은 모집 요강의 검증된 내용을 자동으로 답변할 수 있으며 분산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기능을 갖췄다. 관리자가 사전 검토한 질문·답변을 제공해 상담의 신뢰성도 높였다.최은택 학생은 "개발 과정에서 답변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 전처리와 파이프라인 구축 단계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메타데이터를 추가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
- ▲ AI 챗봇 개발한 명지대 학생들.ⓒ명지대
명지대는 올 상반기 챗봇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추가 선발해 기능 개선과 서비스 유지·보수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마루에그봇이 다른 대학 입학처 상담 챗봇으로도 활용될 수 있게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임연수 총장은 "마루에그봇 개발과 운영은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며 실제 서비스까지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명지대는 기술 혁신과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마루에그봇은 '2024학년도 명지대 창의적 SW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AI 응용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 ▲ 명지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임연수 총장.ⓒ명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