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디자인 넘어 환경·사람 연결하는 따뜻한 메시지 될 것"17~19일 중구 디자인 하우스 갤러리 모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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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졸업전시회 '시선의 온도-다름의 이해' 포스터.ⓒ삼육대
삼육대학교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오는 17~19일 서울 중구 디자인 하우스 갤러리 모이소에서 제25회 졸업전시회 '시선의 온도-다름의 이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에코 디자인을 실천하는 환경그린디자인학과와 전통적인 원예학과를 융합한 학과다.올해 졸업전시회 키워드는 '공감'이다. 학생들은 사회적 포용과 책임, 다양성 존중, 젠더 감수성, 세대 간 이해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이를 디자인으로 구현해 냈다. -
- ▲ '곶담 숲을 담다'.ⓒ삼육대
환경디자인 분야에선 강수빈·안성은·정혜원·좌유림의 '곶담: 숲을 담다'가 주목된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지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계획했다. 실내·외에 정원을 조성해 산모와 아이가 아늑한 자연의 품에서 쉼과 치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 ▲ 'VEIN Route: 경계의 틈'.ⓒ삼육대
조경디자인 분야에선 정다솜·최예나·한다비의 'VEIN Route: 경계의 틈'이 눈길을 끈다. 구로차량기지를 선형 공원으로 조성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잎맥(vein)처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잎맥에서 착안한 프랙탈 구조는 공간 곳곳으로 확장되며 도시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경계의 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틔운다. -
- ▲ 'Synergia In Gestalt'.ⓒ삼육대
김성빈의 공간디자인 작품 'Synergia In Gestalt'는 서울 노원구 동일로에 계획한 복합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취업준비생,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아직은 불완전한 이들이 건물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큰 전체를 이룬다. -
- ▲ '물결이 닿는 곳'.ⓒ삼육대
김유나의 플로랄디자인 작품 '물결이 닿는 곳'은 미지의 세계인 심해 속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끝없이 펼쳐진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회색 베이스에 푸른빛과 보랏빛을 더해 오묘한 색감의 암초를 표현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형태나 색상이 독특한 화훼류를 사용해 신비로움과 개성을 더했다.김유선 학과장은 "지난 4년간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배우고 성장한 과정이 이번 전시를 통해 보일 것"이라며 "작품들이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환경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