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9828억으로 15% 증가 … 역대 최대고사양 카메라 모듈, 기판 수요 회복 등"모빌리티, 로봇 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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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마곡 본사 전경ⓒLG이노텍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30% 가까이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 기판 소재 등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후퇴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향후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부품 등 새로운 사업 성장 영역을 찾겠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매출 4조9828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핵심인 광학솔루션사업은 1분기 4조1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는 28% 감소했다.기판소재사업은 1분기 3769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FC-CSP(Flip Chip-Chip Scale Package) 등 반도체 기판과 COF(Chip On Film)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판 제품군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LG이노텍은 보고 있다.특히 회사가 미래 사업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는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5%, 2%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1분기 46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LG이노텍은 향후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과 함께 핵심 소재∙부품 내재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박지환 CFO(전무)는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차량 AP 모듈을 앞세운 AI∙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로봇 분야 리딩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글로벌 생산지 재편 및 AX(AI Transformation)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지속하겠다"며 "고객에 선행기술 선(先)제안 확대, 핵심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