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통 물감 전문가 초청 '동양화의 깊이와 가능성' 특강 성료
  • ▲ 동양화의 깊이와 가능성 워크숍 현장.ⓒ한성대
    ▲ 동양화의 깊이와 가능성 워크숍 현장.ⓒ한성대
    한성대학교는 지난 24일 교내 상상관 12층 콘퍼런스홀에서 일본 전통 회화 재료 전문가인 코지마 아키오 코지마미술 주식회사 대표를 초청해 '동양화의 깊이와 가능성'을 주제로 특강과 워크숍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성대 산학교육지원센터 '글로벌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성대 회화과가 주관하고 일본의 대표적 안료 제조사인 길상과 코지마미술이 함께 참여했다. 동양 전통 채색화 재료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함께 'GAO' 시리즈 물감을 활용한 실습 시연이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 전통 재료의 차이와 응용 가능성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대와 강원대, 추계예술대, 홍익대 학생과 한국민화학회, 성북미술협회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전통 회화 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자키 히로야 길상 대표는 "한성대와의 협력은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예술과 교육이 만나는 새로운 도전"이이며 "한국 전통회화의 깊이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을 진행한 코지마 대표는 "전통 재료에 대한 철학과 조형적 감수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공동 워크숍과 자료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창원 총장은 "이번 특강은 한성대가 추진하는 순수예술 분야 글로벌 산학협력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진채화(진하고 강한 채색) 전공을 중심으로 동양화의 교육, 연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교육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