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매크로 이슈 없어 견조"…원·달러 환율 5.3원 오른 1437.3원
  •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회복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는 짙게 깔린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2565.42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0억 원, 2350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만 홀로 357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은 우려를 소화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6%),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2.01%), 삼성전자우(0.54%), 셀트리온(3.80%), 기아(2.14%), HD현대중공업(1.00%)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한화오션(-12.09%), HMM(-2.20%), KT&G(-0.09%), 삼성중공업(-1.19%), 현대로템(-2.50%), SK텔레콤(-0.93%) 등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한화오션이 종가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다. 산업은행이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6.06%), 사무용전자제품(5.30%), 화장품(2.8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49%), 방송과엔터테인먼트(2.44%), 생명보험(2.35%), 가구(2.3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18%), 기타금융(2.12%), 증권(2.09%) 등이 올랐다.

    반면 조선(-2.33%), 해운사(-1.92%), 우주항공과국방(-1.72%), 컴퓨터와주변기기(-1.40%), 게임엔터테인먼트(-0.87%), 무선통신서비스(-0.51%), 문구류(-0.24%), 담배(-0.09%), 반도체와반도체장비(-0.07%), 철강(-0.07%)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8% 상승한 726.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0억 원, 1330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홀로 1630억 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437.3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