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총정원 2000명 증가 부채규모 늘었지만, 부채비율 2.4%p 줄어공공기관장 평균보수 2.6% 늘어난 1억9100만원
-
- ▲ 공공기관 부채 (PG) ⓒ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740조원을 웃돌았다. 다만 공공기관 보유 자산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줄었다.기획재정부가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공시한 전체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331개 공공기관의 작년 말 총정원은 4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2000명 증가하며 약 2만명 수준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전체 331개 기관 중 산업은행·수출은행·기업은행을 제외한 328개 기관의 자산은 115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741조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80.6%에 달했다.전체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는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확대, 토지주택공사의 신도시 개발, 도로공사의 도로건설, 건보공단의 보험급여비 충당부채 증가 등이 꼽혔다.부채규모는 전년 대비 31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경영여건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등 자본 증가 효과로 부채비율은 오히려 2.4%포인트(p) 줄었다.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보수는 1억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직원 평균보수는 7200만원으로 2.6% 늘었다.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총액은 8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187만원으로 전년보다 3% 줄었다.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5820명이었던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해 14.7% 증가한 667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6+6 부모육아휴직제' 도입 등 제도 개선과 함께 일·가정 양립 문화 선도를 위한 공공기관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