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993억원. 전년비 5.5% 감소하반기부터 본격적 실적반영 전망
  • ▲ KAI가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인 KF21. ⓒKAI
    ▲ KAI가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인 KF21.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3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2.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92억원으로 17.0% 줄었다. 

    KAI 관계자는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실적 반영이 이뤄지면 연간 단위로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양산 사업들의 납품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1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했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수출 사업의 진행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신규 수출 계약의 체결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과 동남아시아 FA-50 수출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