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 파일럿은 무인기에 적용… 로열티 조항 없어”“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방산 이미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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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 인공지능 전문업체 쉴드AI(Shield AI)는 최근 일부 한국 언론이 보도한 KAI의 쉴드 AI 투자로 KF-21 수출 차질 가능성에 대해 “KF-21 프로그램과 무관하며, 모든 계약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19일 반박했다.앞서 한 언론은 16일 KAI가 쉴드AI와 맺은 파트너십이 KF-21 전투기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기사에서는 쉴드AI가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회사이며, 계약에 로열티 등 불리한 조항이 포함됐고,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촉박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KAI는 지난 3월 미국의 쉴드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쉴드 AI의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자율비행 검증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쉴드 AI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AI기술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며 미 국방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KAI는 이에 대해 “쉴드AI와 체결한 계약은 자사가 자체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기에 적용될 AI 파일럿에 관한 것으로, KF-21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쉴드AI의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는 KAI의 AI 자율비행 기술을 비교·검토하기 위한 목적이며, 계약에 로열티 10%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쉴드AI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파트너십은 KF-21 프로그램과 관련한 어떠한 논의나 협의 없이 체결된 것”이라며 “계약 체결 과정에는 KAI의 법무·조달 부서가 전적으로 참여했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KAI는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자칫 KF-21 사업 및 회사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