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간편 먹거리·즉시 생필품 수요 높아이달부터 조각 과일 35개 품목을 본격적 운영"향후에도 고객 가까이에서 빠르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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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슈퍼는 올해 1분기 조각 과일과 단추형 건전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불황 속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품목들이 SSM(기업형 슈퍼마켓) 채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필요한 순간에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생필품과 먹거리가 특히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가 조각 과일이다. 지난해 연간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수박이 주력인 여름철(5~8월) 조각 과일 매출은 지난해 전체 조각 과일 월평균 매출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롯데슈퍼는 1인 가구 비율의 증가 및 1인 가구 고객들이 중요시하는 간편함이 조각 과일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이달부터 ‘컷팅수박 400g’, ‘조각수박 1/8’ 등 조각 과일 35개 품목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7월 이후에는 복숭아, 포도, 메론 등 계절 과일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른 매출 효자 상품은 단추형 건전지다. 올해 1분기 단추형 건전지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2024년 한 해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잔여 용량 확인이 어려운 건전지 특성상, 소비자들이 가까운 매장에서 즉시 구매하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간편성과 즉시성이 구매를 좌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을 고객 가까이에서 빠르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