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30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30개월간 45개 브랜드와 팝업 열어MZ 비중 80%·외국인 고객 관광 명소 "라이프스타일 컬처 플랫폼 진화"
  • ▲ GS25 도어투성수 열린 오징어게임 팝업 현장 이미지. 오징어 게임 미션 참가를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GS25
    ▲ GS25 도어투성수 열린 오징어게임 팝업 현장 이미지. 오징어 게임 미션 참가를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성수동에 선보인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가 오픈 3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도어투성수’는 GS25가 2023년 11월 성수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으로,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은 ‘도어투’ 콘셉트를 내세웠다. 낮과 밤이 다른 성수동의 분위기를 매장에 녹여냈으며, 업계 최초로 팝업 콘셉트를 매장 공간의 핵심으로 삼았다.

    약 50평 규모의 매장에는 전용 팝업 공간이 마련돼, 지금까지 총 45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하루 평균 약 1100명이 방문했으며,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기록했다. 고객의 80% 이상은 MZ(2030)세대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방문 비중도 일반 매장의 6배에 달해 관광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 ▲ GS25도어투성수를 통해 국내외 최초로 진행된 '러셀 리저브' 팝업 스토어 이미지ⓒGS25
    ▲ GS25도어투성수를 통해 국내외 최초로 진행된 '러셀 리저브' 팝업 스토어 이미지ⓒGS25
    특히 ‘러셀리저브’, ‘조니워커’ 등 위스키 브랜드 팝업은 상품만으로 하루 최대 5000만원의 추가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인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팝업으로, 하루 2047명이 방문했고 누적 방문객은 3만명을 넘었다.

    ‘도어투성수’는 직접적인 매출 외에도 △차별화 상품의 시장 안착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냈다.

    실제로 일부 파트너사는 브랜드 컬래버의 조건으로 ‘도어투성수’ 입점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선양소주의 ‘선양오크소주’가 있다. 이 제품은 도어투성수 팝업을 계기로 ‘품절템’으로 떠올랐고, GS25 전체 주류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GS25는 최근에는 스포츠 구단과 손잡고 테마형 매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이글스를 시작으로 FC서울, LG트윈스, 울산HD 등과 협업한 스포츠 특화 GS25 매장을 전국 5곳으로 확대했다. 이들 매장은 팬덤 플랫폼 역할을 하며 지역 기반 고객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FC서울 테마를 적용해 지난 4월 리뉴얼한 연남한양점은 방문객 수가 기존 대비 60% 증가했으며, 방문객 중 3분의 1이 유니폼 등 굿즈를 구매하는 등 추가 매출 효과도 나타났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도어투성수와 스포츠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GS25가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까지 사로잡는 K-편의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소매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