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자 중 61명이 노벨상 받을 만큼 권위 있는 상지난해에는 에니(Eni)상 에너지 프런티어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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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규 교수.ⓒ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박남규 교수가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이 수여하는 '훔볼트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3월 독일 밤베르크에서 열린다.훔볼트 연구상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전반에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준다. 상금은 8만 유로다. 역대 수상자 중 61명이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박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3세대 태양전지 개발의 선구자다. 해당 소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해 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대폭 높여 재생가능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는다.박 교수는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에니(Eni)상 시상식에서도 에너지 프런티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에너지 효율성,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장려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적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박 교수는 성균관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종신석좌교수'로 임명돼 정년 제한 없이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유지범 총장은 "이번 훔볼트 연구상 수상은 세계 과학기술계에서 성균관대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 성과"라며 "박 교수의 연구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