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데이터 수집·분석, 관광객 유입 전략 제시전북고창 생태관광 활성화 이은 2번째 프로젝트"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현장 중심 교육 실현"
  • ▲ 한양대학교 ERICA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생들과 정혜영 교수, 관계자들이 안성시 방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 한양대학교 ERICA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생들과 정혜영 교수, 관계자들이 안성시 방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지난 9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생들이 낙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학습은 'IC-PBL(산업 연계 문제기반 학습)과 위밋(Work Experience-Meet, 일경험 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양대 ERICA IC-PBL센터가 한국연안협회, ㈜공감만세와 협력해 기획했다.

    안성시는 남사당놀이, 안성맞춤 공예, 농촌체험 등 전통문화와 농촌 자원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안성시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학생들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지역 전문가와 함께 관광객 유입 전략, 관광상품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위밋 프로젝트는 지역 문제 해결과 실무 능력 배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장 중심 학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한양대 ERICA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지난해 전북 고창군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정혜영 교수는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데이터와 수리적 사고로 해결해 보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기업 인턴십을 간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위밋 프로젝트는 학생이 현장에서 직접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모델로, 첨단분야 교과와 연계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산업 변화에 발맞춘 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육성 사업이다.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 해소와 국가 수준의 첨단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 ERICA는 지능형로봇 분야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 국립부경대, 상명대, 영진전문대, 조선대, 한국공대 등과 함께 2021~2026년 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 ▲ ERICA 캠퍼스.ⓒ한앙대
    ▲ ERICA 캠퍼스.ⓒ한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