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인사평가에 ESG 요소 통합해야"·"금융의 독립 필수교과 편성 필요"ESG·기후위기·지방소멸 등 주제로 실천적 정책 제안공공커뮤니케이션·공공외교 전공, 한국PR학회 학술대회서 '싱크탱커 섹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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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한국PR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서강대 ‘싱크탱커 섹션이 진행되고 있다.ⓒ서강대
서강대학교 대학원 공공커뮤니케이션·공공외교 전공은 지난 9일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국PR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싱크탱커 섹션'을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시대 과제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정책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 전문가들이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혁신 △금융 이해력 △지방소멸 △국가정체성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참사 등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먼저 KT 김재필 수석연구원은 기업의 ESG 내재화를 위해 채용·인사평가 시스템에 ESG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보여주기식 ESG에서 벗어나려면 전사적 차원의 인재 선발과 평가 기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글로벌이코노믹 임광복 금융부장은 금융문맹으로 방치된 개인의 재정 취약성을 지적하며 "금융을 독립 필수 교과로 편성하고,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현 팀장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고유의 서사를 발굴하고 생활문화 중심의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기억과 이야기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구성해야 지속 가능한 공동체가 형성된다"고 부연했다.국가보훈부 최정식 홍보담당관은 보훈공공외교 사례를 소개하며 "참전국과의 혈맹을 기반으로 한 신뢰 외교는 한국형 공공외교의 강력한 무형 자산"이라고 평가했다.기상청 김승민 온라인 대변인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으로 기상청의 위상 제고와 조직 체계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기상청을 국무총리 직속의 '처' 단위 조직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상청의 전문성이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김태욱 홍보팀장은 이태원 참사를 예로 들어 "골든타임은 단일 시점이 아니라 재난 커뮤니케이션의 연속성과 회복 담론이 핵심"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위기소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 ▲ 서강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심종혁 총장.ⓒ서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