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하회한 미 4월 CPI에 안도코스닥 지수, 0.98% 상승한 739.05원·달러 환율, 4.2원 오른 1420.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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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2640선을 회복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8.42)보다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4포인트(0.65%) 오른 2625.36으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1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3억원, 53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3억8667만주, 거래대금은 8조7606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3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1%), 기계장비(2.70%), 오락문화(2.11%) 등이 올랐고 서비스(-0.46%), 부동산(-0.31%), 증권(-0.09%)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1.39%)를 제외한 삼성전자(0.88%), SK하이닉스(3.78%),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현대차(0.20%), 삼성전자우(0.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HD현대중공업(1.59%), KB금융(0.86%) 모두 상승 마감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반도체 업종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등 여러 호재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인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여야 대선후보별 정책 발표 따른 테마주 등락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국내 반도체주들은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KRX 반도체’ 지수는 2.30% 상승했는데, 이는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지수 중 수익률 기준 ‘KRX 운송(7.58%)’에 이은 상위 2위다.종목별로 살펴보면 테크윙이 4.81% 급등했고 ▲LX세미콘(3.55%) ▲한미반도체(3.46%) ▲티씨케이(3.30%) ▲주성엔지니어링(3.27%) ▲이오테크닉스(2.91%) ▲ISC(2.15%) ▲원익IPS(1.97%) ▲피에스케이홀딩스(1.31%) ▲와이씨(0.96%) 등이 동반 강세였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31.88) 대비 7.17포인트(0.98%) 상승한 739.05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859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6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6027만주, 거래대금은 7조3467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10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9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61%), 레인보우로보틱스(10.91%), 파마리서치(6.41%), 휴젤(0.58%)은 상승했고 알테오젠(-3.74%), 에코프로(-0.11%), 펩트론(-4.73%), 클래시스(-0.46%), 리가켐바이오(-1.40%)는 약세를 나타냈다. HLB는 보합권에 머물렀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42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