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상교육 전 거래일 대비 17.95% 급등 마감아이스크림에듀 5%·메가엠디 2% 강세주요 대선후보 교육정책 공약 발표에 정책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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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국내 증시에서 교육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주요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공약 발표나 관련 행보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감이 퍼진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상교육은 전 거래일 대비 17.95% 급등한 6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상교육은 이날 장 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 코스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아이스크림에듀(5.35%), 메가엠디(2.11%), NE능률(1.12%) 등 교육 관련주들은 동반 강세였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들이 교육 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내세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차기 정부의 교육 과정 개편, 디지털 교육 강화, 사교육 규제 완화 등 다양한 교육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AI전환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과 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교육 시스템 강화와 AI 교과 콘텐츠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세 번째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으로 교육 현장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학생 맞춤 교육, 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이용한 에듀테크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교육 등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교대를 방문해 예비 교사들과 점심 식사를 가진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대한초등교사협회와 '서이초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이란 제목으로 간담회를 갖는 등 교육계 표심 공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