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M 2차 도입사업 본격화… 최대 36대 규모로 확대 가능성KF-21·MAH 전시… 차세대 유무인 복합체계도 공개“동남아 성공사례 기반, 글로벌 시장 수출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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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구영 KAI 사장이 랑카위 국제해양전시회서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 ’LIMA 2025(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내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2년 마다 열리는 LIMA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KAI는 2017년부터 꾸준히 참가해 왔다.특히 지난 2023년 LIMA 전시회에서는 말레이시아 공군과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동남아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KAI는 이번 행사에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해 랑카위 전시장 내 배너 및 브랜딩을 통해 동남아에서의 위상을 부각시키고 있다.부스에는 KF-21 보라매, FA-50, KT-1 등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 MAH(상륙공격헬기) 등 회전익 항공기를 비롯해 무인기 UCAV, 미래전투체계 AAP 등이 전시된다.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인도 중인 FA-50M의 성공적인 사업 이행 상황을 알리고, 현재 협의 중인 18대 추가 도입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FA-50M 1차 계약에 이어 총 36대 규모로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특히 상륙작전용 MAH는 해양 및 도서지역이 많은 동남아 각국의 작전 환경에 적합한 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MAH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공대지 미사일, 기관총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해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이와 함께 KAI는 고정익과 회전익 플랫폼을 연계한 유무인 복합체계인 NACS(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이며, 미래전장 변화에 대한 자사의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KAI 관계자는 “FA-50과 KT-1 등 기존 수출 기종의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주력기종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KF-21과 MAH 등 차세대 플랫폼 마케팅도 병행해 글로벌 수출 기반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