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담회' 개최대한상의·경총·한경협·무역협회·중견련 공동주최경제위기 극복 및 AI 시대 대비 위한 의견 전달김 후보 "규제 줄여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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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앞줄 왼쪽 열번째)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아홉번째)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경제 5단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초청해 한국과 일본의 경제연대 및 대미 통상전략에 대한 제언을 전달했다. 특히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된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김문수 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구조개혁이 절실하다”며 “김 후보의 평소 경제철학을 듣고 기업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경제계 제언을 나누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제단체들은 국민과 각 단체 회원 기업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작성한 ‘제21대 대선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각 정당에 전달했다.최 회장은 “산업 구조 및 당면 현황이 유사한 일본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통해 6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키고, 저성장·저출생·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 비용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에서 상당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최 회장은 고급 인재를 포함한 5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입이 있어야 내수 부양이 되고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는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건설업을 언급하며 “미국이나 일본은 랜드마크를 지어 내수 경기 살아나고 경제가 발전한 사례가 있다”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대기업하고 연결해 주고, (새롭게 떠오른) 방산 산업 등을 적극 지원하면 또 하나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도입에 우려를 표하며 “국내외 모든 기관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활력을 되살릴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윤진식 무협 회장은 “산업과 안보를 포괄하는 신뢰 기반의 유연한 통상전략이 필요하다”며 “한차례 유예된 상호관세가 시행되기 전에 민관을 아우르는 전방위 대미 아웃리치를 통해 우리 산업 입장을 충분히 개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문수 후보는 기업 중심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부 역할은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과 SK를 적극 지원해 평택 고덕단지와 이천 공장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김 후보는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 기업 환경을 악화시키는 법을 비판하며,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금지 등 비합리적 규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국내기업의 해외 이탈을 막고 외국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입법으로) 기업 환경을 점점 악화시키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은 거짓말 아니냐”며 “기업을 해외에 나가지 않게 잡아둘 수 있고, 해외에 있는 기업도 우리 대한민국으로 모셔올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해야만 한국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도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무협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