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이앤에프와 업무협약 … BaaS 기반 금융플랫폼 연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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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무한리필 육류 프랜차이즈 ‘육미제당’을 운영하는 프로스이앤에프와 소상공인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육미제당’ 가맹점주에게 최대 3억원 한도의 사업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또한 ▲‘땡겨요’ 테이블 오더(QR 주문) 연계 ▲매출 기반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금융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BaaS(Banking as a Service) 모델을 도입해 가맹점 매출 및 수·발주 데이터 등 공급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없이도 합리적인 대출 조건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이 최근 배달앱 ‘땡겨요’를 부수업무로 정식 승인(5월 16일) 받은 이후, 비금융 플랫폼과의 금융 연계 전략을 본격화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신한은행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고객 간의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금융 상품 개발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금융권 최초로 고객 동선과 결제 흐름을 추적해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리빙 뱅킹’ 모델을 구축하는 시도이기도 하다.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발표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소상공인 119plus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은행권 공동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