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IDEA 심포지엄 2025: IR, 대학 혁신의 나침반이 되다' 성료전국 92개 대학·기관에서 250여명 참여 … IR 실천 전략 논의"개방형 IR 생태계 조성, 대학 간 협력 통해 고등교육 혁신 앞장"
  • ▲ 인사말하는 이기정 총장.ⓒ한양대
    ▲ 인사말하는 이기정 총장.ⓒ한양대
    한양대학교는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경영관 SKT홀에서 '한양 IDEA 심포지엄 2025: IR(대학 기관 분석), 대학 혁신의 나침반이 되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 IR 전담조직인 한양IDEA센터가 주관했다. 전국 92개 대학·기관에서 263명이 참석했다. 데이터 기반의 대학 정책 수립·운영을 위한 정보분석 체계인 IR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IR의 미래와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이기정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학은 이제 교육·연구를 넘어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전략기관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즉 IR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IR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무를 담보하는 전략적 사고의 핵심 기반"이라며 "한양IDEA센터가 한양대의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핵심 허브로서,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대학의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 심포지엄 모습.ⓒ한양대
    ▲ 심포지엄 모습.ⓒ한양대
    심포지엄에선 고등교육, 언론, 산업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IR의 필요성과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이길재 충북대 교수(전 한국IR협의회장)는 주제 발표에서 증거 기반 의사결정(EBDM)과 대학 IR의 국내·외 현황,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은 '분석을 넘어 숙의와 개선으로'라는 주제로 성균관대의 실무적 IR 추진 경험을 소개했다.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의 연계를 위한 대학의 실천적 IR 운영 전략을 제안했다.

    중앙일보 이후연 대학평가팀장은 '교육 소비자 관점의 대학성과' 발표를 통해 외부에서 대학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LG CNS 허재호 상무는 '데이터 기반 기업 성과관리'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등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기업 성과관리의 변화 방향을 소개했다. 해당 변화가 대학의 성과관리체계에 주는 시사점을 공유하면서 데이터 기반 경영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로서의 IR을 강조했다.

    함승환 한양IDEA센터장(교육학과 교수)은 "IR의 진정한 가치는 대학 간 협력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완성된다"며 "이번 행사가 각 대학의 다양한 현실을 연결하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IDEA센터는 앞으로 다른 대학과의 공동 연구와 데이터 교류, 정책 제안 등 협력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경계를 넘어서는 연결과 공유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고등교육 전반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개방형 IR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 ▲ 서울캠퍼스.ⓒ한양대
    ▲ 서울캠퍼스.ⓒ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