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수서 청소기 신기술 소개 행사 열어 손잡이 지름 38mm, 무게 1.8kg으로 가벼워져분당 14만회 회전하는 하이퍼디미엄 모터 탑재
  • ▲ 네이슨 로슨 맥클린 다이슨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다이슨 펜슬백 무선 청소기를 시연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 네이슨 로슨 맥클린 다이슨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다이슨 펜슬백 무선 청소기를 시연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다이슨이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무선 청소기 ‘펜슬백’을 한국에 선보였다.

    다이슨은 26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에서 신기술 소개 행사를 열고, 청소기 신제품 ‘펜슬백’을 일본에 이어 국내에 글로벌 두 번째로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톰 무디 다이슨 홈 부문 글로벌 총괄은 무선 청소기 제품 개발의 역사를 설명하며 신제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본체 손잡이 지름 38mm, 무게 1.8kg으로 자사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이다.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다이슨의 사이클론 모터 대신 새로운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해 기존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터 성능을 자랑한다.

    지름 28mm인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기존 모델 대비 전력 밀도가 34% 높아졌다.

    또한 다이슨 최초로 바깥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4개의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를 장착해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청소기 헤드는 빈틈없이 모서리까지 접근하며, 바닥으로부터 95mm 높이까지 평평하게 눕혀 청소할 수 있다.

    톰 무디 총괄은 “헤드 측면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구조로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했고, 헤드 앞뒤에 탑재된 일루미네이션 LED 조명을 통해 마룻바닥의 미세한 먼지까지 흡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슨 로슨 맥클린 다이슨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최적의 제품을 만들고자 2000개 이상의 시제품을 제작했다며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네이슨 로슨 맥클린 매니저는 “모터부터 청소기 헤드, 먼지 분리 시스템까지 모두 새롭게 설계했다. 펜슬백 청소기는 지금까지 자사가 구현한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펜슬백 청소기에는 ‘2단계 직선형 필터레이션 시스템’이 최초 적용됐다. 2단계로 설계된 완전 밀봉형 필터는 흡입된 공기에서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 걸러낸다는 설명이다.

    슬림해진 청소기만큼 먼지통 시스템도 새롭게 설계됐다. 0.08L 용량의 먼지통은 공기 흐름으로부터 먼지를 압축해 최대 5배 가량의 먼지를 저장할 수 있다. 먼지통 비움 방식도 먼지 날림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손으로 직접 닿을 일이 없어 위생적이다.

    펜슬백은 다이슨 청소기 최초로 ‘MyDyson’ 앱과 연동된다. 앱에 연결하면 필터 교체 시점 등 유지보수 정보를 제공받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방식은 마그네틱 충전 거치대를 도입해, 사용 후 도크에 제품을 세워두면 충전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 시간은 3시간 30분이며, 교체 가능한 별도의 배터리 팩도 갖췄다.

    청소 강도는 일반 모드, 미디엄 모드, 부스트 모드의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일반 모드 기준으로 약 30분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