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매점 공급률 95.1% … 1분기 시장 점유율 40.4%디지털 전환 위한 자사 앱 … 소비자 편의 극대화"모범적인 파트너십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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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오프라인 소매점 공급률 95.1%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유통이 중요한 생수 특성상 파트너사인 광동제약과의 협업이 빛을 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 화산암반수로, 한라산 지하로 스며든 빗물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하는 현무암층과 화산송이층을 거치며 자연 정화된다. 별도 처리 없이 만들어지는 제주삼다수는 배송에 앞서 광동제약의 철저한 관리를 거친다.

    양 사의 시너지는 전국 소매점 공급률로 나타났다. 2010년대 초반 60% 수준이었던 전국 소매점 공급률은 지난해 95.1%까지 상승하며 채널 전반에서의 가시성을 높였다. 올해 1분기 기준 제주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은 40.4%에 이른다.

    광동제약은 전국 단위의 대리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주삼다수의 공급 범위를 지속 확장해왔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2019년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앱’을 출시하며 온라인 정기배송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 앱은 소비자 인근 대리점이 직접 배송을 수행하는 구조로, 전국 유통망의 수익을 보전하면서도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 상생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사 앱 외에도 제주삼다수는 네이버스토어, 카카오쇼핑,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소비자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온라인 매출은 약 3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삼다코지’는 이러한 전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한 대표 사례다. 광동제약이 운영하는 이 공간은 제주삼다수 이미지 제고를 넘어 ‘청정 제주’의 가치를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를 단순히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 브랜드, 청정 제주도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전략적 파트너”라면서 “쏟아지는 값싼 PB 제품 속에서도 브랜드 철학을 지켜낸 것은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시너지가 만든 결과이자 모범적인 파트너십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