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위탁판매사 공개모집광동제약, 12월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 만료"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개 입찰에 참여"
  • ▲ 제주 삼다수 연출 이미지. ⓒ제주개발공사
    ▲ 제주 삼다수 연출 이미지. ⓒ제주개발공사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제주도 외 국내지역 위탁판매사 공개모집' 입찰에 참여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2월 종료되는 광동제약과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계약 만료에 따라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일부 언론은 제주개발공사가 다음 달 삼다수 판권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광동제약이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광동제약 측은 계약 연장에 실패한 것이 아니며 이번 삼다수 위탁 판매 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개입찰은 2021년에 체결한 도외유통 계약만료 예정에 따라 진행되는 정례적인 절차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계약연장 실패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해온 책임있는 파트너로서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제주개발공사와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13년째 삼다수의 제주 도외지역 및 온라인 유통을 전담해왔다. 

    삼다수 판권 기간은 기본 4년으로 양사가 합의하면 1년 연장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4년 계약+1년 연장'과 두 차례 4년 계약에 성공했다. 3회 연속 재계약을 맺어온 것이다. 

    또한 특정 업체가 몇 회 이상 계약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광동제약은 이번 입찰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그간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은 계약 첫 해인 2013년 1257억원에서 지난해 3197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이에 삼다수는 광동제약의 주요 매출원 됐다. 지난해 광동제약 매출은 9748억원 중 삼다수 매출은 31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그간 삼다수를 위탁 판매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