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후과정 연구원, 연구중점교수로 초빙 … 필요시 숙소 등도 지원학생, 교환학생 프로그램·계절학기로 학점 관리할 수 있게 조처
-
고려대학교가 28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교수, 박사후과정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을 위해 연구·학업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처는 하버드대의 학생·교환 방문 프로그램(SEVP) 인증이 취소되면서 미국 현지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던 인재들이 갑작스럽게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데 따른 것이다.고려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내 대학에서 연구·수학 중인 교수와 박사후과정 연구원, 학생 등이 고려대에서 연구와 강의,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해외 석학을 포함한 우수 교원은 특별 초빙으로 신속히 채용해 연구 활동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필요하면 숙소와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 역량이 뛰어난 신진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연구중점교수로 초빙해 연구의 지속성과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대학원생은 편입을 통해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계속하도록 돕는다.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로 학점을 인정받게 해 복학 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생도 편입과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지원한다.김동원 총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이 고려대에서 안정적으로 연구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 ▲ ⓒ고려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