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단지 위주 상승거래…강남구 0.39%↑경기·인천·지방 일제히 하락…양극화 심화
-
- ▲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와 양천구가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서울 외 수도권과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 오르며 17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달 들어 상승폭이 △0.08% △0.10% △0.13% △0.16% 등으로 확대하는 추세다.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면서 상승거래가 포착되고 있다고 부동산원 측은 설명했다.특히 강남권을 비롯한 주거 선호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번주 강남구는 0.39%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송파구 0.37% △서초구 0.32%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양천구가 최근 목동 재건축단지 상승세에 힘입어 0.31% 오름폭을 기록했다.반면 성북구는 보합(0.00%)을 기록하는 등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반면 경기는 0.03% 내리며 직전주 -0.01%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인천도 0.04% 내려 하락전환했다.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방도 0.06% 내리며 하락세가 지속됐다.5대광역시는 -0.06%에서 -0.08%, 8개도는 -0.03%에서 -0.05%로 낙폭이 커졌다. 세종시는 0.10% 올랐지만 상승폭은 직전주 0.30%대비 3분의 1로 줄었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서울은 0.06%, 경기는 0.02%로 직전주대비 상승한 가운데 지방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