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다우기술, 중소기업 경영 돕는 임베디드금융 맞손

NH농협은행이 국내 대표 IT기업 다우기술과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우오피스 내 NH임베디드플랫폼 기반 금융 API 연계 서비스 제공 ▲다우오피스 사용자 맞춤형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 ▲기업 고객 데이터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 ▲기업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올해 안에 ‘NH임베디드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다우기술의 경영지원 플랫폼인 ‘다우오피스’에 금융 API를 연계해 계좌조회, 환율조회, 이체, 결제, 집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방침이다.

NH임베디드플랫폼은 ERP(전사적자원관리)사 등 비금융 제휴사의 플랫폼 내에 API 기반 뱅킹 서비스를 탑재, 기업들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체 플랫폼에서 손쉽게 기업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이 임베디드금융에 본격 진입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 ‘임베디드금융국’을 신설하고, 비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서비스 차원의 BaaS(Banking as a Service) 모델과 특화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임베디드금융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