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장애인 청년 대상, 햇살론유스 대출 은행 7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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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9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유스를 신청할 경우, 기존보다 연 1.6%포인트 인하된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햇살론유스 대출 금리는 연 3.6% 수준이지만, 이번 조치로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위원회의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차보전 사업을 위한 복권기금 6억4000만원이 확보돼,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차액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사회적 배려 청년들은 학업, 취업 준비, 창업 등 다양한 용도로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햇살론유스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도 기존 3개(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7개 은행으로 확대된다.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이미 추가됐고, 이달 하나은행이, 하반기에는 제주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 역시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어나,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햇살론유스는 만 34세 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사회초년생, 창업 1년 이내 청년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전용 정책 금융상품이다. 최장 8년의 거치 기간과 7년의 상환 기간을 포함해 최대 15년 동안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