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멘트산업 전문가 300여명 참여25건 연구논문 발표, 한일시멘트 공장방문 진행
  • ▲ 셈텍 아시아 2025가 서울에서 이달 9~12일 개최된다. ⓒ한국시멘트협회
    ▲ 셈텍 아시아 2025가 서울에서 이달 9~12일 개최된다. ⓒ한국시멘트협회
    시멘트산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는 행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Cemtech Asia 2025’(이하 셈텍 아시아)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샘텍 아시아는 영국에 있는 글로벌 시멘트산업 전문기관인 셈넷(Cemnet)이 주최하고 국내 시멘트업계를 대표해 한국시멘트협회가 후원한다. 

    전세계 시멘트산업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셈텍 아시아의 이번 주제는 ‘시멘트산업의 탈탄소화(온실가스 감축)’다. 

    한국 개최를 지원한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개회식에서 “전세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멘트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기술 진보를 공유하는 셈텍 아시아 2025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줘야 할 의무를 다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면서 “그것이 지속 가능한 시멘트산업의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10~11일 이틀간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 시멘트산업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담은 25건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한국 시멘트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담은 환경투자 설비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셈텍 아시아 개최를 주관한 토마스 암스트롱 셈넷 회장은 “한국 시멘트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 로드맵과 의지는 세계 각국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며 “다만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토론에는 토마스 셈넷 회장, 장 미셸 삼표그룹 전무, 피터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 등을 초청하고 김진효 변호사, 김학주 박사 등 국내 시멘트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