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CLV '팔로스' 투입 성과 소개… 글로벌 수주 확대 나서당진 해저케이블 공장·HVDC 기술력 바탕으로 유럽 시장 본격 진출
  • ▲ 대한전선은 17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ExCeL)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시회·GOW(Global Offshore Wind) 2025에 참가한다. ⓒ대한전선
    ▲ 대한전선은 17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ExCeL)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시회·GOW(Global Offshore Wind) 2025에 참가한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ExCeL)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시회·GOW(Global Offshore Wind) 2025'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GOW는 영국 풍력에너지협회(RenewableUK)가 주관하는 영국 최대 해상풍력 전문 전시회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Connecting a New Future from Offshore)'를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 ▲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해상풍력 전용 포설선 팔로스(PALOS) 모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서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해저케이블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CLV(Cable Laying Vessel) '팔로스'를 활용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외부망 1차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6월 중 2차 포설, 7월부터는 내부망 시공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당진 해저케이블 제1공장의 종합 준공과, 2027년 가동 예정인 제2공장의 청사진도 함께 공개한다. 

    제1공장에서는 해상풍력 내외부망 및 320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제2공장에서는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장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주요 글로벌 발전사 및 파트너사들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종민 부회장은 "GOW 2025는 대한전선이 보유한 차별화된 턴키 시공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해상풍력 종합 솔루션 기업로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